신들의 프로필 (Profiles of the Gods)1 올림포스의 지배자 '제우스', 정말 위엄 있는 신이었을까? 어릴 적 읽었던 신화 책 속 제우스는 언제나 정의롭고 강력한 영웅들의 아버지였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그는, 조금 다른 모습이더군요. 당신이 아는 제우스는 진짜 제우스가 아닐지도 모릅니다.‘제우스’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 손에 쥔 번개를 휘두르는 위엄 있는 모습, 혹은 영화 속 근엄한 신들의 왕을 떠올릴 겁니다. 분명 그는 올림포스의 다른 모든 신들을 압도하는 힘과 권위를 가진, 우주의 질서를 수호하는 왕입니다.하지만 신화 책을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는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백조, 황소, 심지어 황금비로 변신해 수많은 여인들을 유혹하고, 아내 헤라의 질투와 분노를 유발하는 그의 모습은 위엄 있는 왕이라기보다, 차라리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에 가깝기 때문입니다.어.. 2025.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