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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래시’ 리뷰 : DC 가장 빠른 히어로

by 영화 리뷰 2025. 2. 11.

플래시
플래시

1. 영화 개요

1) 제목: 플래시 (The Flash)

2) 감독: 앤디 무시에티

3) 장르: 슈퍼히어로, 액션, SF

4) 개봉일: 2023년 6월 14일

5) 러닝타임: 144분

6) 출연진: 에즈라 밀러, 마이클 키튼, 사샤 칼레, 벤 애플렉, 마이클 섀넌

7)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8) 제작사: DC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픽처스

9) 세계관: DC 확장 유니버스 (DCEU)

10) 개인적인 의견: 영화 ‘플래시’는 DC의 오랜 역사와 다양한 캐릭터들이 얽힌 세계관 속에서,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평소 슈퍼히어로 영화의 스토리와 연출에 큰 관심이 있던 저로서는, 이번 작품이 어떤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지 기대와 함께 약간의 긴장감도 느껴졌습니다.

2. 플래시의 시간 여행 – 과거를 바꾸려는 히어로의 딜레마

플래시(배리 앨런, 에즈라 밀러)는 저스티스 리그의 핵심 멤버로, 빛보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히어로입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그가 늘 다른 히어로들보다 후순위에 머무른다는 느낌과, 그로 인해 자신만의 존재감을 찾으려는 갈망이 돋보입니다. 배리는 자신의 초능력을 활용해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비극적인 과거(부모님을 잃은 아픔)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뛰어듭니다. 이 선택은 멀티버스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슈퍼맨이 사라진 현실, 지구를 침공하는 조드 장군(마이클 섀넌) 등 상상치 못한 결과들을 초래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 개인적으로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는 언제나 매력적이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플래시가 자신의 비극적인 과거를 바꾸려는 시도가 너무 인간적이고도 공감 가는데, 동시에 그 선택이 불러오는 결과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던지는 ‘과거를 바꾸면 미래도 달라진다’는 딜레마는 단순한 액션을 넘어 인생의 무게를 느끼게 해 주어,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3. 멀티버스 개념과 배트맨의 귀환 – 향수를 자극하는 캐스팅

① 1989년 배트맨의 귀환 – 마이클 키튼의 존재감

영화의 가장 큰 화제 중 하나는 31년 만에 돌아온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입니다. 키튼이 맡은 배트맨은 고전적인 카리스마와 깊은 노련미로, 90년대 배트맨 팬들에게 잊지 못할 향수를 선사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플래시의 조력자로 등장하면서, 극 전개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개인적인 의견: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은 제게 항상 영화 속 강렬한 존재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 귀환은 단순한 캐스팅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오랜 세월 쌓인 팬들의 애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가 등장할 때마다 느껴지는 카리스마는 영원한 아이콘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주었습니다.

② 멀티버스의 활용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비교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멀티버스 개념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플래시 역시 이 요소를 중요한 플롯 장치로 활용하는데, MCU의 ‘노 웨이 홈’처럼 다양한 히어로들이 한데 모여 상호작용하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다만, 플래시는 액션과 시각적 연출에 중점을 두어 DC의 특색을 살리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의견: 멀티버스 설정은 언제나 신선한 충격을 주지만, 동시에 복잡한 설정으로 인해 혼란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플래시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여러 히어로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환희와 놀라움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4. 영화의 강점과 아쉬운 점

① 강점: 스피드 액션과 화려한 연출

플래시의 가장 큰 강점은 그 이름에 걸맞은 빛의 속도로 펼쳐지는 액션 장면입니다. 슬로모션과 초고속 카메라 기법을 통해, 플래시의 전투 장면은 마치 실제 시간의 흐름을 조작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또한, 두 명의 플래시가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은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배트맨과 슈퍼걸(사샤 칼레) 등의 캐릭터 조합 역시 기존 DCEU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개인적인 의견: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액션 장면은 영화의 큰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빠른 전개 속에서도 디테일 하나하나 신경 쓴 연출은 관객으로 하여금 숨을 죽이고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액션 장면을 볼 때마다 시간의 속도를 자유롭게 다루는 듯한 느낌이 들어, 영화의 제목에 걸맞은 '빠름'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② 아쉬운 점: 불완전한 스토리와 개연성 부족

반면, 영화는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몇 가지 아쉬움을 남깁니다. 멀티버스와 시간여행을 다루는 설정들이 설명에 치중하면서 중반부가 다소 늘어지는 느낌을 주었고, 시간여행의 논리 역시 어벤저스: 엔드게임과 달리 깊이 있는 과학적 근거보다는 단순한 설정에 머무르는 부분이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영화의 시각적 연출과 액션은 분명 인상적이었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관객으로서 아쉬움을 느낀 부분입니다. 특히, 복잡한 멀티버스 설정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다소 혼란스러웠던 순간들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전체적인 몰입도가 떨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5. 흥행 성적과 평가 – DC 확장 유니버스의 전환점

1) 개봉 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첫 주 이후 흥행세가 급격히 둔화됨.

2) 해외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시각적으로는 뛰어나지만, 이야기 구조가 아쉽다”는 평가가 다수 있음.

3) DC의 기존 영화들과 비교해 볼 때, DCEU의 마지막 작품으로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도 존재함.

4) 개인적인 의견: 흥행 성적과 평가는 영화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한 지표일 뿐이지만, ‘플래시’의 경우 시각적 연출과 액션 장면은 확실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스토리의 부조리함이 일부 관객에게는 아쉬운 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DC 확장 유니버스의 전환점을 논하는 이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6. 결론 – 플래시는 과거를 바꿀 수 있을까?

‘플래시’는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마지막을 장식하려는 작품으로, 화려한 멀티버스 연출과 눈부신 액션 장면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시간여행과 멀티버스라는 복잡한 설정 속에서 스토리의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은 분명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9년 배트맨의 귀환과 플래시 특유의 스피드 액션은 DC 팬들에게 큰 매력을 제공하며, 한 번쯤 즐길 만한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개인적인 최종 소감: 저에게 ‘플래시’는 단순히 빠른 액션을 넘어,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복잡한 감정과 선택의 무게를 느끼게 한 영화였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잊지 못할 액션 장면들과, 오랜 세월 쌓인 히어로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캐스팅은 이 영화를 또 다른 관점에서 다시 보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다소 불완전한 스토리텔링이 아쉬웠지만, DC 유니버스의 한 획을 긋는 전환점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플래시’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액션과 감정의 여정, 그리고 영웅의 선택이 가져오는 파장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DC 확장 유니버스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려는 야심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각적 연출과 배트맨의 귀환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시도가 DC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